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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 Sangah's Inspiration Story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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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에게 내가 읽었던 좋은 책을 선물할 기회가 있었는데 직장 생활을 오래하신 아버지는 나에게 상사에게 책을 선물할 때는 “‘읽었는데 좋은 책이라 추천드립니다.’라 말하지말고 ‘유명한 책이라고 하는데 저도 조만간 읽어볼 예정입니다.’고 말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거짓말 하는 것을 교육할리 만무하고, 또 왜 이렇게 인생을 복잡하게 살아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상사라면 무의식 속에 부하보다 더 많이 알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기왕 선물하는 것 기분까지 좋게 하는 이 방법이 일리가 있어 보였다.

아래 목록은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이 쓴 모든 책의 순위와 함께 각각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을 적어 보았다. 나는 책 선택을 할 때 대부분 그동안 읽었던 책들의 저자에게 추천을 받기 때문에 우연히 같은 저자가 쓴 책을 모두 읽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워낙 다방면에 걸처 이루어진 그의 ‘이야기 줍기’ 능력 덕분에 그를 중심으로 나와 다른 책의 저자들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했던 것 같다.

글래드웰이 쓴 총 4권의 책에서 내가 배운 것 중 하나는 책의 구성이 항상 주제를 향해가는 기-승-전-결 구조가 아니더라도 훌륭한 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책 안에 있는 수 많은 예들을 살펴보면 ‘이것이 주제와 무슨 큰 연관성이 있나?’ 싶을 정도로 관련성이 애매한 챕터와 예들을 발견할 수 있다. 아마도 글래드웰이 책을 쓸 때 ‘약간은 억지스러울지라도 그것 자체만으로도 중요하다 싶은 이야기들을 주제와 연관시키려 하지 않았나’는 생각을 해 본다. 시골의사 박경철 씨가 쓴 ‘자기 혁명’을 읽고 ‘이게 자기 혁명과 무슨 관련이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참 좋은 책이다’고 생각했던 것을 보면 이러한 구성 역시 책을 쓰는데 하나의 좋은 참고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올해 출판 예정이라고 하는 그의 책 ‘다윗과 골리앗(David and Goliath)’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언더도그(underdog)이야기라고 하니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것을 쉽게 예상하면서 한편으로는 300페이지가 넘는 책 한권을 채워야하는 그의 언더도그 이야기 줍기가 어떻게 성공했을지 궁금하다.

이 글의 시작에 아버지의 조언을 넣은 것은 박경철과 글래드웰식 글쓰기의 유용성이 궁금해서인데 글래드웰과 아무 관련 없는 아버지의 조언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읽는 순간에는 이질감을 느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그나저나 아버지의 조언은 상대가 내가 선물한 책을 읽었다는 사실을 몰랐을 때나 유용한 말인데 나는 위에서 글레드웰의 책들을 이미 읽었음을 밝혔으니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아래 책 읽기를 유혹할  방법은 진정성을 담은 심플한 표현뿐이라 생각한다.

1위. 아웃라이어 (Outliers)

외부 환경의 도움이 없었으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은 현재와 같이 존재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들이 자기분야에서 최소 1만 시간 (3시간씩 약 10년간)의 노력을 했음은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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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What the dog saw)

‘난 소중하니까요’를 광고한 로레알 샴푸의 소비자는 왜 이혼을 많이할까. 횡단보도가 보행자에게 더 위험할 수 있지 않을까? 풋볼 스카우터들이 뽑은 대학 최고의 에이스는 왜 프로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는가. 우수한 인재만을 뽑은 회사는 왜 망할 수 밖에 없는가. 하버드와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출신을 일부러 뽑지 않는 월마트와 P&G는 왜 성공했는가. 왜 콜라는 코카콜라와 펩시만 성공했으며 케찹은 하인즈 케찹만 성공했는가.

What the dog saw

3위. 블링크 (Blink)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면서 무언가를 아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때로는, 어떻게 알았는지 모를 때 오히려 더 괜찮은 결과가 생길 수 있음을 받아들이자. 물론 직관적인(순간적인) 사고의 의존은 심각한 오류를 일으킨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1. 순간 판단과 관련된 경험을 쌓는 것, 2. 하면 안된 다고 말하는 내면의 목소리(본능)에 귀 기울일 것, 3. 판단을 흐리게 하는 외부의 요소를 찾아 제거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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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티핑 포인트 (Tipping point)

어떤 현상이 대중에게 폭발적으로 전파되기 위해서는 1. 현상이 기하 급수적으로 퍼지는 것을 가능하게 한 메이븐(maven)이라 불리는 소수의 중요한 사람들과 2. 꾸준히 반복적으로 그 현상을 노출시킬 수 있는 ‘고착력’이 있어야한다. 물론, 3. 상황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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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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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용

    5월 18, 2013 at 4:15 오전

    • 잘 읽었습니다.

      도입 부분에서 아버지 이야기…
      적절한 hook 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추천하시면서 도입부에 그 이야기를 쓰신 것이 독자로 하여금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일환

      10월 4, 2013 at 5:11 오전

      • 안녕하세요.
        제 책 추천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말씀해 주시니 저로서도 의미가 있어 기분이 좋네요.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Minki Jo

        10월 4, 2013 at 3: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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