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ing Matters

Minki & Sangah's Inspiration Story

Archive for 9월 24th, 2012

Enjoy Your Social Networking Life in the U.S.

with one comment

이 곳에 오기 전에 더램에 있는 아파트를 알아보면서 놀랐던 것 중 한 가지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페이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도 아래와 같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서(Leasing Office에 4명 정도 되는 여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페이스북 관리자로 추정됨) 페이스북을 통해 이 곳에 오기 전에는 아파트 사진이나 분위기 등을 파악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Beautiful Scenic Drives around DurhamDurham’s Best Margarita Bars 등의 정보를 간간히 제공받고 있다.(대부분은 아파트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링크하는 방식)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페이스북 페이지. 참고로 이 아파트는 더램에서 무지 평범한 축에 드는 아파트다.(커버 이미지가 매우 잘 나오긴 했지만)

아파트 Leasing Office에는 아파트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을 광고하는 전단지까지 만들어 놓고 있다.

월세로 아파트 렌트비를 지불하는 미국 사람들에게 아파트를 잘 홍보해서 더 많은 입주자를 끌어 들여야 하는 과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미국에서 SNS는 어느 영역을 막론하고 흔한 말처럼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그 활용 정도가 내가 한국에서 느꼈던 것보다 조금 더 일상화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그래서 나 역시 SNS를 이용하는 다양한 재미를 더욱 자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Whole Foods Market 매장에서 볼 수 있는 페이스북 홍보 문구. Whole Foods Market  페이스북에서는 레시피 등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뱃지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한국에서부터 자주 이용하던 Foursquare를 이용하는 재미도 미국에 와서 더 쏠쏠해졌다.

내가 알고 있는 곳 중 Foursquare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남편이 다니고 있는 Duke 대학이다. 몇 번 남편 따라서 학교에 갔다가 체크인을 했더니 Duke를 상징하는 Blue Devil 뱃지를 받게 되었다. ‘Where to Eat at Duke‘, ‘Duke ePrint‘와 같이 학생들에게 유용한 장소들도 잘 List Up 되어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Duke의 hot spot들을 몇 군데 체크인 했더니 Duke의 마스코트인 Blue Devil 뱃지를 받았다.

새로 오픈한 학교 식당이나 Career Fair 같이 중요한 소식을 Foursquare를 통해 알려주기도 한다.

포스퀘어 뿐만 아니라 학교의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SNS 계정을 별도로 홍보하고 있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학교 뿐만 아니라 포스퀘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들은 이 시골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 체크인을 할 때마다 안타깝게도 내가 갖고 있지 않은 American Express의 프로모션 내용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네이버 메인 페이지가 없는 나라에 와서인지 어떤 뉴스를 가장 처음 듣게 되는 통로의 비율이 SNS인 경우가 매우 높아졌다.

Macy’s 백화점의 Labor Day 세일 소식도 포스퀘어에서 처음 알려줬다.

무엇보다도 요즘 미국에서 SNS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것은 11월에 있을 대선이다. 페이스북에서 자주 보이는(매일일 뿐만 아니라 어느 때는 광고 두 개가 동시에 보이기도 한다. ) 오바마의 광고 이미지를 몇 개 모아봤다. 광고는 그 때 그 때의 이슈에 따라 매우 자주 바뀐다. DNC에서 미셸이 감동의 연설을 했을 때는 바로 미셸의 스피치 이미지를 활용해 광고를 만들었다. 타게팅 광고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래 이미지에는 없지만 며칠 전 미셸 오바마가 더램에 있는 NCCU에 연설을 하러 오기 전에는-더램에 살고 있고, 오바마와 미셸의 페이스북 페이지 팬인-나에게 계속해서 미셸의 연설을 들으러 오라는 광고가 보였다.

누군가 오바마의 캠프에서는 예전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페이스북에 집행할 광고 예산을 짜고 매일 매일 타겟팅된 페이스북 광고 문구와 이미지를 만들고 광고 효과를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 광고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최근에 나에게 노출 되었던 오바마 캠프의 페이스북 광고 이미지

Written by Sangah Lee

9월 24, 2012 at 10:2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