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ing Matters

Minki & Sangah's Inspiration Story

나의 MEM(Engineering Management) 지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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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태어나 꼭 해봐야하는 직업 3가지

‘해군 제독’, ‘야구 감독’, ‘오케스트라 지휘자’.

남자로 태어나 꼭 해볼만한 직업으로 위의 3가지 직업을 꼽던 것이 기억이 난다. 이 직업들의 공통점은 리더(Leader)가 되어 다수와 함께 하나의 목표를 성취한다는 것이다.

최근 넘쳐나는 리더들 속에서 팔로워(Follower)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곤 하지만 여전히 위의 직업에서 매력을 느끼는건 목표를 향해가는 방법이 전적으로 ‘리더 자신만의 독특성’에 의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Management for Engineers

나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발전 플랜트 설계팀에서 3년 반 동안 근무했다. 10년이 넘게 공학을 전공하며 주변을 통해 본 것은 우리(공학인)는 조금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드 Big Bang Theory의 성공은 그 속의 과장된 Nerd들과 우리 주변의 공대인의 유사성을 잘 희화화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오죽하면 인터넷엔 ‘공대 남자친구 관리법’이 이토록 진지하게 떠돌겠는가.

우리나라 부(富)의 대부분을 공학과 관련된 전자, 중공업, 그리고 철강 회사가 책임지고 있다.나는 이런 기술 기업의 시스템(System)을 최적화하고 조직을 다루기 위해서는 그 조직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특수성을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했다.

2011년 1월 나는 머지않아 ‘나만의 독특함’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인 Engineering Manager와 Project Manager의 기회가 나에게 올것을 느끼고 있었다. 이렇게 MEM(Master of Engineering Managemnt)을 찾아가게 되었다.

MEM Information

MEMPC(Master of Engineering Management Program Consortium)는 미국 6개 대학의 MEM Consortium으로 아직은 역사가 짧은 MEM(대부분 1990년대 후반 만들어짐)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6개의 우수한 학교가 모여 MBA같이 MEM을 브랜드화하고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좀 더 체계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소개하고 있다.

미국 6개 유명 대학이 모여 MEMPC (Master of Engineering Management Program Consortium) 즉, MEM Consortium을 구성하였다. ( http://www.mempc.org/)

이 곳 6개 대학의 MEM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각 대학 홈페이지 외에 네이버 카페인 IT Mentors에 잘 정리 되어있어 준비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다. IT(Information Technology)가 Engineering Management 분야의 한 부분인 것이 이 카페에서 MEM을 소개하고 있는 이유인것 같다.

아직 MEM은 MBA처럼 하나의 이름으로 통일 되지 않았는데 MS&E(Master of Science in Management Science and Engineering), MSTM(Master of Science in Technology Management), MSEM(Master of Science in Engineering Management) 역시 MEM과 같은 목적(1. Tehcnology Company 에서의 Leader 양성, 2. Engineer 또는 Science전공자를 위한 MBA과정, 3. Engineering 과 Business 사이의 gap 연결)을 추구하고 있으며 비슷한 curriculum을 가지고 있다.

(Master of Engineering Management on Wikipedia (MEM 관련 program에 대한 설명 및 개설된 모든 학교가 링크되어있다.)

MEM 역시 다양한 분야를 다루게 되는데 주요 Concentration은 보통 아래와 같이 나눠진다.

  • Commercialization of Technology
  • Construction Management
  • Decision and Risk Analysis
  • Entrepreneurship
  • Financial Engineering
  • Information Technology Management
  • Operation and Supply Chain Management

나의 MEM 지원기

2011년 2월과 3월 TOEFL을, 4월~5월은 GRE를 공부하며 보냈다. 모든 공부하는 직장인이 그렇지만 공부는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하는 것이 가장 용이했고 주말엔 학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4월부터는 맡은 프로젝트가 본격화 되어 회사일이 많아져 공부시간이 크게 줄었지만 오히려 ‘간절함’이 생겨 공부의 질은 좋을 수 있었던 것 같다. 5월말에 일본에서 본 GRE는 운좋게 점수가 잘나와(V760, Q800) 지원에 힘을 실을 수 있었다.

추천서는 학부 때 부터 자주 찾아뵙고 항상 나에게 방향을 알려주시는 학부 교수님과 우리 부부 주례까지 서주셨던 대학원 지도 교수님, 그리고 논문 교수님과 회사에서 친한 차장님에게 받았다. 이렇게 시험을 마친 후 8월 부터 Essay와 SOP 그리고 Resume를 작성하고 추천서와 함께 12월 초까지 모두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일정을 가졌다.

MEM 과정의 평균 기간은 1년에서 1년 6개월 이며 학비는 약 4만불 정도가 요구되는 Professional 과정이기 때문에 ROI(Return On Investment)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프로그램이 우수한 Stanfrod MS&E, Duke MEM, Dartmouth MEM, Cornell M.Eng in Engineering Management을 지원하였고 Northwestern대학의 경우 MEM 대신 Kellogg School of Managemt의 MBA 과정인 MMM을 지원하였다.(MMM은 Northwestern 경영대인 Kellogg School of Management의 MBA와 McCormick 공대의 MEM의 두 가지를 학위를 하나의 Curriculum으로 마칠수 있는 Dual Degree(MBA + MEM)과정) MBA는 GMAT이 있어야하고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최근 3년 간 Harvard를 시작으로 TOP7 Business School에서 GRE를 받는다는 정보가 있어 Kellogg Office에 문의하여 최종 지원하게 되었다.

각 대학에 지원하며 얻은 정보 혹은 지원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Kellogg MMM (Reject)

Interview는 항상 자신 있었고 또 다행히 예상했던 질문을 다 물어봐서 인터뷰후 “붙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Ding. 떨어진 후 왜 떨어졌을까를 생각해 보니 떨어진 이유가 또 너무 많더라. 아마도 합격자 평균 직장 경력 5년인데 반해 나는 3년인게 걸렸고 무엇보다 MBA의 직장 경력 비중을 볼때 Samsung이나 이름있는 외국계 기업이 아닌 GS 건설이라는 점이 크지 않았나 싶다. 더구나 60명이라는 작은 규모라 같은 경쟁률이어도 500명 뽑을 때보단 변수가 더 많지 않았을까 라고 자체 진단.

  • Kellogg MBA 지원자와 같은 3개의 Essay & 1개의 MMM Essay
  • Resume
  • 2월 Interview (alumni)
  • 2년 과정으로 Design 과 Process관련 수업 강조 (Operation and Supply Chain 중점)
  • 졸업 후 Consulting으로 가장 많이 취업

2. Standford (MS&E) (Reject)

정말 가고싶은 대학 Standford에서 Reject이 왔을 때 너무 실망이 컸다. Toefl Min.도 넘고 GRE도 합격자 평균보다 높았고 특히 2010년 지원자 합격률이 30%어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합격률은 MS가 18%, PhD는 한자리 %라 공식 발표하여 경쟁이 심했음을 알 수 있었다. Standford의 경우 초창기 MS&E Program우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특이한 경력을 제외하곤 GPA에 상당히 비중을 둔다는 느낌이 들었다. (2011년 합격자 평균 GPA 3.75/4.0)

Admission여부 발표와 함께 2012년 합격률을 공개하였다.

  • Resume or CV & SOP
  • Toefl min. MS:89, PhD:100
  • Probabilistic 과 Stochastic의 Decision Modeling을 중점 수학
  • 합격자 평균 GPA 높음
  • 1년 45학점(3 quaters)과정이나 대부분 international 학생은 1년 6개월(5 quarters)을 함

3. Duke MEM (Congratulation!!)

(무엇보다 내가 싫어하는, 잘난척 왕 하시는 Duke 출신 교수님과 보기 좋게 동문이 된것이 기분이 좋다. ㅎㅎ)

Duke MEM은 다른 MEM에 비해 Curriculum이 이미 잘 정돈된 느낌이다. 특히 학교에서 매년 제공하는 졸업생 현황 입학생 점수 공개 그리고 Fuqua MBA뿐 아니라 Duke의 강점인 Bio Engineering의 지원 등의 정돈된 Curriculum이 맘에 든다. 합격 후 졸업생 Mentor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Sports를 잘하는 학교답게 Outgoing의 학풍을 느낄 수 있었다.

Duke MEM Brochure Title ‘Creating a Business Savvy Engineer’는 나의 MEM목표이기도 하다. (http://memp.pratt.duke.edu/engineering-management)

  • Resume & SOP
  • 2012년 지원현황: 1,714/337/128 (apply/admitted/enrolled) – 19%
  • 1년과정(2 semester)으로 총 8과목을 수학하나 international 학생의 경우 summer internship을 하고 3 학기를 함
  • Fuqua MBA에서 4과목까지 수강가능
  • 농구 명문 답게 Duke 만의 Outgoing 학풍

4. Dartmouth MEM(Reject)

학부시절 UC Davis에서 1 academic year을 수학한 관계로 Toefl은 면제가 되었다. 대부분 직장경력 없이 대학 졸업 후 입학하기 때문에 평균나이가 23세 였던게 입학사정에 문제가 있었던걸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Dartmouth 특유의 작지만 강해 똘똘 뭉치는 잘 정돈된 학풍을 느낄 수 없게된 건 아쉬웠다.

  • 1 MEM essay, Resume, SOP
  • Dartmouth 학제(4 quaters = one and a half years)
  • Tuck MBA에서 2과목까지 수강
  • 비교적 저럼한 학비(1 term 당 $13,900)와 MEM만을 위해 아주 잘짜여진 4 terms curriculum

5. Cornell M.Eng in Engineering Management (Congratulation!!)

드디어 두번째 Admission 도착!!

지원과 더불어 공대생 중 경영을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장학금인 Knight Scholarship을 지원했으나 결과는 Ding. Civil Department 소속때문에 오해 받으나 Curriculum은 경영 과목 위주로 짜여져 있음.

  • Resume & SOP
  • Civil Engineering 소속
  • 1학기 후 M.Eng/MBA 를 지원하여 5학기에 끝내는 dual degree제공
  • 상당히 tight한 curriculum (5 courses per semester)
  • Toefl Speaking Min. 23이상

이 밖에 MIT의 SDM은 입학 일자(1월 15일)가 맞지 않아 쓸 수 없었고 MIT LGO MBA는 curriculum의 flexible이 없어 쓰지 않았다. UIUC의 MSTM(MS Technology Management)은 다른 MEM과 달리 경영대 안에 설립 되었는데 지원 마감이 3월 30일로 가장 늦어 만약 모두 떨어질 경우에 지원하려 했었지만 그 전에 합격 발표가 나서 쓰지 않았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Johns Hopkins University (MS&E), Brown University (PRIME), Tufts (MSEM)의 경우엔 Gohackers 게시판을 통해 이전 선배들의 합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입학을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JHU는 장학금이 있으며 Tuft의 경우도 수업료가 비교적 저렴하다.

지원하는 과정에서 MEM을 먼저 수학한 선배들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다. 나와 같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과 또는 MEM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조금의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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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inki Jo

6월 15, 2012 , 시간: 12:38 오전

4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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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졸업을 압둔 학부생입니다.
    MEM과정에 매우 흥미가있습니다. 그리고 올려주신 글 많은 도움이됬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이메일이나 facebook 친추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EM에 대해 많이 아시는거같네요… 도움좀 주시면 많이 감사하겠습니다!!!)
    e-mail: taehyun3500@hotmail
    Facebook: Ian Taehyun Kim (이라고 검색하면 나올꺼에요!)

    김태현

    12월 29, 2013 at 9:05 오전

  2. 안녕하세요^^ 현재 MEM과정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올려주신 글이 생생한 경험담이라 그런지 피부에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특히나 저도 기계과 출신으로 석사 후 회사 근무중이라 career path가 비슷한 것 같아서 어쩌면 먼저 길을 걸어가고 계신 분께 생생한 의견을 들을수 있을 것 같은 희망도 생기네요. 바쁘신 학업일정 중에 실례가 안된다면 저도 이메일이나 Faceboook통하여 도움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연락이 닿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mail : jhchoi85@gmail.com
    Facebook : Jaehoon CHOI
    입니다. 감사합니다^-^

    재훈

    3월 25, 2014 at 12:07 오전

  3. 안녕하세요. 저 또한 대학에서 기계항공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3.5년 정도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앞선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MEM 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친절하고 생생한 글을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도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이메일. 혹은 페이스북 통해서 도움 받을 수 있을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학

    7월 14, 2014 at 11: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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